안산보호관찰소(소장 양봉환)는 19일 안산나눔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무청 및 배추 시래기 10포대(약 200kg)를 보호관찰소 인근 식당 5곳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안산나눔농장’은 지역사회 민‧관이 협력하는 주민친화형 사회봉사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개장식을 가졌고 7월에 햇감자 337상자와 10월에 고구마 339상자를 수확하여 범죄피해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부 지원하였으며 다음 주 24일부터 배추와 무를 수확하여   현장에서 범죄피해자 등 복지 소외계층에게 지원하고 배추 절이기, 김장김치 담그기에 사회봉사자를 투입한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주변 영세식당 등에서 무청과 배추 시래기가 겨울철 음식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전해 듣고 식재료를 깨끗하게 손질한 후 지원했다. 무청과 배추 시래기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해 겨울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안산 고잔동에서 해장국 가게를 운영 중인 이씨(50대)는 “요즘 채소 값이 비싸고 경기가 좋지 못해 장사하기가 어려웠는데 보호관찰소에서 식재료까지 신경써주니 무척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산보호관찰소 양봉환 소장은 “사회봉사자들이 직접 경작한 김장배추를 수확하고 배추 시래기와 무청도 소규모의 식당 등에 지원하여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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