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수인선, 공항 자기부상열차 개통

(연합뉴스 제공)

인천 철도망이 내년에 대폭 확충된다.

수인선 인천 구간, 도시철도 2호선,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등 총 42.7km 노선이 추가 개통되고 공항철도 영종역 개장, 인천발 KTX 공사 발주도 예정돼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인선 인천 구간인 송도역∼인천역 7.4km 노선은 내년 2월 27일 개통된다.

이 구간은 인하대역·숭의역·신포역·인천역 등 4개 역사를 포함해 모두 지하로 건설됐다. 

수인선 인천 구간이 개통하면 앞서 2012년 개통한 송도역∼오이도(13.1km) 구간과 연결돼 경기 서남부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 7월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된다.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운연동까지 29.2km 구간에 27개 정류장으로 구성됐다. 

전동차는 1편성 2량으로 총 37편성 74량이 3∼6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내년 4월에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도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6.1km 구간, 6개 정류장에서 운영되는 자기부상열차는 1편성 2량으로 총 4편성 8량이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시운전 과정에서 발견된 하자 때문에 수차례 개통 일정이 연기됐지만 결함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개통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26일에는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장, 영종도 주민의 철도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역은 청라국제도시역과 운서역 사이에 지상 3층, 전체 면적 1천743㎡ 규모로 신설된다.

이밖에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는 내년 4월 기본·실시설계 착수, 10월 공사 발주 등을 계기로 본격 추진된다.

인천발 KTX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서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 3.5km 구간을 연결, 2020년부터는 인천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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