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전화모니터링 중 자살하겠다며 연락두절

안산단원경찰서에서는, 지난 6일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이 전화모니터링 중 자살하겠다며 연락두절 된 자살기도자를 신속 출동하여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당일 낮 오후 2시 30분경 가정폭력으로 사건 접수된 대상자와 전화모니터링 중 갑자기 자살하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리고 연락이 두절되어 급히 현장 파출소에 통보하여 확인 한 바 인기척이 없고 자택 내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안전 여부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가정폭력전담경찰은 곧바로 대상자의 가족에게 연락하였으나 현관문 비밀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열쇠를 가지고 있는 아내를 버스터미널에서 만나 열쇠 확보 후 현장으로 출동하였고, 대상자 자택 진입하여 흉기를 놓아둔 채 욕조 안 물에 잠겨 잠들어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하여 119구조대와 신변의 안전을 확인, 극적으로 구조했다.

대상자는 이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여 가정폭력으로 조사를 받은 후 술을 다량 마시고 또 다시 자살하려고 하는 등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하여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안산시자살예방센터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적극적인 상담을 실시한 결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평온을 되찾아 보호자인 딸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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