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전공 교수와 학생 7명, 안양시 초청으로 2일 입국해

한국의‘동방신기’와‘수퍼주니어’때문에 한국을 사랑하게 됐어요.” 지난 2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11월 월례조회에서 소개된 낮 선 이방인들 이지만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러시아연방 부리야티아공화국 울란우데시에 있는 부리야트국립대학교 학생연수단 7명이 안양시와 안양시한러친선협회 초청으로 1일 방한, 오는 6일까지 안양에 머물며 5박6일간의 일정을 보낸다.

부리야티국립대학이 소재한 울란우데시는 안양시의 국제자매도시로 지난 1997년 7월 결연을 맺었다. 이번에 방문한 연수단은 인솔교수 1명과 2·3학년에 재학중인 6명으로 전원 여성이며 이 대학에서 한국어를 제1 외국어로 전공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 사이인 양 시간 인적교류 증진과 한류문화 확산 및 국제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연수단은 이날 그 동안 배워온 한국어 실력을 월례조회식장에서 발휘하며 안양시공무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중에서도 2학년 학생인‘안나 플로트니코바’양은 한국의 아이돌그룹인‘동방신기’와‘수퍼주니어’를 특히 좋아하면서 한국이란 나라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자신도 즐겨 먹는다며 첫 해외나들이로 한국, 그중에서도 안양을 방문하게 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공무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필운 안양시장과 별도로 환담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 연수단은 경인교대 게스트하우수에서 숙박하며 U-통합상황실, 예절교육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김중업박물관, 평촌아트홀 등 시의 주요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