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강화도를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인천에 밤새 30mm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 8시 30분까지 강화 32mm, 인천 29.3mm, 백령도 19.4mm, 옹진군 덕적도 25.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비는 27일 오전 9시 30분을 전후해 대부분 그쳤다.

수도권 기상청은 "목요일인 29일에도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랜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화 지역의 올해 누적 강우량은 505.1㎜으로 예년 평균 강우량인 1천346mm의 37% 수준이다.

이 때문에 강화 지역 저수지 31곳의 평균 저수율은 10% 아래로 내려가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옹진 섬 지역도 9월까지 소청도 365mm, 연평도 334mm의 비가 내려 강우량이 최근 4년간 평균의 40%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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