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Original 안산! 안산 通신사’(연구책임의원 이상숙, 이하 안산통신사)가 역사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산의 역사·문화콘텐츠 구축을 위한 연구과제를 논의했다.

안산통신사 이상숙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2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진각 안산지역사연구모임 대표, 신대광 안산향토사연구소장, 홍영의 국민대 교수, 김학래 안산문화관광해설사회장 등 역사 전문가 4명과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문화콘텐츠 구축 방안을 위한 중장기 과제 12개 항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과제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제안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안산통신사는 △지역 문화시설의 총괄전담부서 설치와 △신길동 신길역사공원의 명칭 변경, △안산 3.1운동 기념탑 건립, △비지정문화재 조사 사업 추진, △선부동 지석묘군 시설 정비, △안산역사문화 콘텐츠 구축, △주요 역사 인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안산 근현대 자료 수집 정리, △안산읍성 및 관아지 종합 정비, △청문당 복원, △표암박물관 건립, △원당사 복원 등 지역의 역사·문화 관련 의제를 아우르는 12개 항목을 연구 과제로 제시했으며, 이를 완수하기 위해 시 집행부 및 민간 영역과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연구 과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역사 연구 및 지원에 있어 외형적인 성과보다는 기초와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시기라고 밝히고, 이제부터라도 안산의 근현대 유적에 대한 발굴과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문화예술과 측은 역사·문화 콘텐츠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과 더불어 학계 등 민간의 자발적인 연구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상숙 연구책임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안산통신사가 그 동안 진행해온 연구 내용들을 토대로 수립한 과제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12개의 과제 내용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안산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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