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르지 않아요”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9일 안산 원곡고등학교 재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다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사실상 내국인들은 다문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고 일부는 혐오분위기 까지 감지되는 현실에서,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해서는 내국인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내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사회 도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편견 해소를 중심으로 교육 방향을 선정하였다.

특히 외사 경찰관들이 1일 강사로 참여하여 외국 유학생 시절 겪었던 문화적 차이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던 경험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결국‘나와 다르다’는 생각이 편견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원곡고 박정순(18) 학생은“다문화라는 말은 흔하지만, 다문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다문화에 대한 공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황창선 단원경찰서장은“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다양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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