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중국 내륙도시 '1市 1島' 사업도 추진

인천 차이나타운의 거리 이름이 중국 도시 또는 유명 거리 이름으로 바뀐다.

인천시는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에 중국 거점 도시 이름을 단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중국 수도 베이징,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로 등 주요 도시 또는 유명 거리 이름을 차이나타운 거리 이름으로 사용키로 했다.

시는 차이나타운 테마거리가 중국인 관광객에게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내국인에게는 이국적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2월 중구청·차이나타운번영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테마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인천의 섬과 중국 도시를 연계한 '1시(市) 1도(島)'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섬의 매력을 누리고 싶은 중국 내륙 도시와 인천의 섬을 일대일로 매칭, 관광·비즈니스 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면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쓰촨성과 강화 교동도를 '1시 1도'로 묶고,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은 간쑤성과 옹진군 신도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시는 11월 중구·강화군·옹진군과 협의해 중국 후보 도시가 선정되면 12월부터 후보 지역을 방문, 중국 지방정부에 '1시 1도' 자매결연을 제안키로 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중국 시범도시 1곳을 선정하고 자매결연 섬에는 중국 도시의 상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차이나타운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1시 1도' 사업이 실현되면 중국인 관광객 유커 유치와 인천-중국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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