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꽃축제, 안양 시민축제, 부평 풍물축제 '눈길'

10월의 첫째 주말 수도권은 대체로 맑아 야외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보이겠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꽃 축제를 찾아가 완연한 가을 기분에 젖어보자.

◇ 맑고 청명…'완연한' 가을 날씨


 
서울, 인천, 경기도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토요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4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져 5도에서 13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다시 올라 21도에서 23도가 되겠다.

◇ 해바라기·코스모스…일산 호수공원 '가을 꽃 향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11일까지 '고양가을꽃축제'가 열린다.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전면 광장과 주제광장 등 1만㎡에 신한류 기쁨 정원과 꽃과 예술의 향기 정원이 조성돼 국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100여 종의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신한류 기쁨 정원에서는 8m 높이의 대형 허수아비 가족을 중심으로 수확기 농촌의 풍경과 운동회 모습을 토피어리로 선보인다.

목마 타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도 마련된다.

꽃과 예술의 향기 정원에서는 은은하게 핀 수련과 고양시 조각가협회에서 엄선한 10개 작품이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꽃전시관 로비에는 20여 종의 국화 신품종을 전시하며, 화훼판매장에서는 꽃과 화분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서는 팝페라, 사물놀이, 한국 무용, 오카리나 연주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가을꽃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031-908-7750∼4)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 안양 시민들이 꾸미는 '시민가요제'

경기 안양시는 2일부터 사흘 간 평촌동 중앙공원과 만안구 삼덕공원 일대에서 '안양시민축제'를 연다.

시민합창단 1천여 명, 예술단체 200여 팀 등 시민 2천300여 명이 참여한다. 역대 안양시민축제 중 최대 규모다.

개막식이 열리는 2일 중앙공원에서는 안양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가수 박미경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에는 안양시 31개 동에서 선발된 시민이 꾸미는 시민가요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시 해외자매도시인 러시아 울란우데시 오케스트라, 가수 정동하 등이 출연하는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중앙공원 곳곳에서는 발레, 통기타, 난타 등 다채로운 무대가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모래놀이터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놓치지 말자.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ayac.or.kr)을 참고하면 된다.

◇ "풍물과 함께 가을 만끽하자"

인천시 부평구 일대와 부평구청에서는 2∼4일 '2015 인천부평풍물대축제'가 열린다.

'풍물이랑 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600명 규모의 풍물단이 참여한 '부평풍물고유제', 팔도농악 공연, 각종 타악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4일 부평대로에서는 90개 풍물·공연단체가 참여하는 풍물 퍼레이드가 열려 시민에게 흥겨운 주말을 선사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32-509-75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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