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연천초등학교 정문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연천초등학교는 금년 6월부터 매월 셋째주 월요일을 허그데이로 지정해 허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그데이는 학부모회와 학생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행사로 민주적 자치공동체 활동을 강화하며, 비폭력 학교 평화학교 만들기 학습동아리 운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말했다.

 제 1회 허그데이를 맞아 학부모회, 학생회 임원, 연천 경찰서 관계자, 교사들이 등교하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사탕도 나누어주었기 때문이다. 처음 하는 행사라 쑥스러워 하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소를 띠며 함께 허그 활동에 참여했다. 

 첫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행복한 얼굴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서 참 기쁘다. 이러한 활동이 아이들의 안정된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형명 교장은 “서로를 배려해 즐겁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우리학교는 올 6월부터 매월 셋째주 월요일을 허그데이로 지정하여 허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것이 단순히 행사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내면까지 따뜻함이 전해져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채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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