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직장운동 경기부, 금메달 10개-4천여점 획득 '종합우승' 기여 위해 총력

제 96회 전국체육대회, 내달 16~22일까지 강원도 일원서 개최

● 여자 역도 3인방-레슬링-여자배구 팀 등 메달 획득위해 온힘

● 경기체고 등 지원예산 증액으로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 '메달 획득 큰 몫' 기대

▲ 2015 코리아오픈에서 이용대와 함께 경기를 펼치고 있는 수원시청 유연성 선수

대한민국 스포츠 제전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내달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는 이번 대회에 직장운동경기부 18개 종목 75명, 경기체고를 포함한 고등부 16개 종목 228명, 대학부 5개 종목 59명 등 364명이 출전해 경기도 대비 25%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도의 13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 경기도 종합우승의 원동력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 

▲ 2015 종별선수권에서 상대선수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있는 수원시청 선수들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은 매년 전국체전마다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달성하는데 수훈갑 역할을 해왔다. 

올해도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은 10개 이상의 금메달과 4천여 점의 점수를 획득해 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국가대표 3인방인 -48kg급의 이슬기, -69kg급의 김수현, -58kg급의 박민영이 포진한 여자역도는 다관왕 배출과 함께 4개 이상의 금메달이 예상되며 조정에서도 이학범, 박태현이 출전하는 남자 경량급 더블스컬과 김슬기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스컬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링 종목 경기를 펼치고 있는 양학선

레슬링에서도 김영준이 출전하는 그레코로만형 -66kg급을 필두로 자유형 -97kg급의 윤찬욱과 74kg급의 김대성, -61kg급의 최인상, -57kg급의 이우주 등이 메달 레이스에 뛰어 들것으로 예상되며 광주유니버시아드 -100kg급 금메달리스트 조구함과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유연성, 씨름 역사급의 이주용과 용사급의 문준석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최강 양산시청을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대구시체육회에 불의에 일격을 당하며 3위에 머물렀던 수원시청 여자배구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기필코 우승해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한편 사전경기로 치러진 복싱에서 수원시청의 김대성이 밴텀급에서 은메달을, 전영남이 웰터급에서, 전창영이 헤비급에서, 송화평이 슈퍼헤비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체조에서는 노재일이 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수원시청 체조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 학교체육 지원을 통한 고등부 전력강화 기여 

▲ 수원시청 이주용 선수

경기체고를 포함한 관내 고등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8개를 획득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2연패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경기체고 및 고등부의 전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며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 2015 김천서키트테니스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나래 선수

무엇보다 수원시체육회는 지역 내 체육 인재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학교체육 지원예산을 증액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용품 및 강화훈련비, 훈련환경 개선 등의 지원 사업을 확대하면서 고등부의 전력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무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성균관대 육상부와 배구 남대부에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경기대 배구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전국체전을 앞둔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 이내응 수원시 체육회 사무국장 
-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

▲ 이내응 수원시 체육회 사무국장이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수원시가 경기도의 전국체전 13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이 내달 16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수원시가 경기도 대비 25%의 메달을 획득해 도의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사무국장은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우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출전 선수의 수는 다소 줄었으나 조구함 등 국내 정상급 선수의 영입 및 기존 국가대표급 선수의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의 내실이 강화됐다”며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100kg 금메달리스트 조구함

또한 “수원시체육회가 학교체육지원 강화를 통해 고등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준 만큼 고등부에서도 지난해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국장은 “수원시선수단은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경기도대비 25% ~ 30% 가량의 메달을 획득하며 도가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는데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며 “전국체전을 앞두고 수원시선수단의 사기진작에 앞장서 올해도 수원시가 도의 13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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