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사찰 회암사의 역사적 위상 전시

양주회암사지박물관은 하반기 특별전시「깨달음의 소리, 범자(梵字) - 회암사지 범자문 막새기와를 이야기하다」를 오는 21일 개막전시를 시작으로 12월 6일까지 개최한다.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범자문양 및 범자문 막새기와를 단독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전시로서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범자문 막새기와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타 지역에서 출토된 범자문 막새기와와 함께 범자문이 도안된 청동거울, 향완까지 다양한 범자문의 활용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시 입구부에서는 희망과 믿음의 발원문을 작성하고, ‘탑돌이’ 의식을 모티브로 전시장 가운데 탑 형태의 조형물을 돌아보는 관람동선을 연출하며, 전시장을 나가면서 발원문을 소통에 넣어 관람객 각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도해보는 힐링(Healing) 전시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범자문 막새기와 속에 담긴 다양한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왕실사찰 회암사의 위엄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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