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13일 ‘저장강박증’ 독거노인 A씨(86세) 집안의 쓰레기 30톤(100L 공용마대 300장 분량)과 대형폐기물 40점을 정리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A씨의 주택은 방2개, 거실, 베란다, 화장실 등 곳곳에 쓰레기와 재활용품 등을 쌓아두고 오물과 부패한 음식물이 뒤섞여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하고 해충과 악취가 발생해 이웃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상태였다.
 
무한돌봄센터는 1달여에 걸쳐 지속적인 방문 상담을 통해 ‘적치물 정리’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데 성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

이날 무한돌봄센터, 성사1동 주민센터, 적십자봉사단, 아파트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해 10시간에 걸쳐 집안의 쓰레기와 오염된 가구 등을 모두 치우고 방역과 물청소를 실시해 환경정비를 마무리했다.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도배와 장판작업 등을 추가로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고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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