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리더허브 코리아 2015' 개최

인천시는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전 세계 44개국 총 514억 달러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 2015’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공동 주관으로 우리나라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44개국 159개 발주기관 관계자 180여 명과 국내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1:1 프로젝트 상담, 프로젝트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KOTRA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참가하는 발주처 및 바이어들은 태양광분야(30%)와 수처리분야(28%)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폐기물 처리, 대기오염 정화, 풍력, 소수력 분야의 발주처 및 바이어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특히, 멕시코의 S사(24억 달러)와 UAE B사(2,500만 달러)는 중남미와 중동 경제외교 순방 상담에 참가했던 발주처로 두 곳 모두 태양광 프로젝트를 갖고 한국 기업과 후속 상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저명인사들의 ‘글로벌 환경산업 비전 포럼’도 눈길을 끈다. 

유엔환경계획(UNEP)* 기술산업경제부 아랍 호발라 대표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비즈니스 에코 이노베이션’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환경 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서울사무소 이수택 대표는 ‘글로벌 환경산업 투자 및 기술이전’에 대해 강연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GCF 사무국을 유치하며 기후변화 대응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인천 송도에 44개국 159개 발주처가 모이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세계 기후변화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