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소비 위한 공정캠핑 프로그램과 로컬푸드 판매관 운영

올해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에서 ‘나라사랑 DMZ체험캠핑’를 개최한다.

1일 도에 따르면 ‘나라사랑 DMZ체험캠핑’은 경기북부지역의 체류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로, 이번 캠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동호회 ‘캠핑 퍼스트’의 회원 총 180팀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캠핑 행사는 ‘캠핑’과 ‘DMZ 관광’, ‘축제’를 접목해 진행된다. ▲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 쓰리고 연천 투어(공정여행 캠페인), ▲ 지역 특산물 판매전시장 운영, ▲ 가족사랑 이벤트, ▲안전캠핑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캠핑 행사는 ‘공정캠핑’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캠핑’은 여행자나 캠퍼(Camper)가 현지 숙소와 상점을 이용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교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캠핑방식이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공정캠핑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캠퍼들은 연천 지역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발급받은 영수증을 지참한 후 운영본부에 제출하면 경품추첨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게 된다. 이후 3일차 오전에 열리는 추첨식을 통해 당첨이 되면 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연천 DMZ 지역의 관광과 연계한 ‘공정여행 캠페인, 쓰리고 연천 투어(연천관광지 보‘고’, 사진 찍‘고’, 경품 받‘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주목할 만하다. 캠퍼들은 전곡리 선사유적지, 태풍전망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평화누리길, 포탄 낙탄지역 등 연천 DMZ 일원의 안보·문화 명소들을 답사, 사진을 촬영한 후 운영본부에 제출하면 답사 실적에 따라 율무·콩 등 연천의 특산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북부지역은 관광인프라가 열악하고 숙박시설이 부족해 체류관광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처럼 여행객들이 체류하며 소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석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춘기 자녀와 부모간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사랑이 충만한 가정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최근 극적인 남북합의로 남북한 군사적 대치가 완화되는 과정을 경험함은 물론, 남북한 접경지역에서 캠핑을 실시함으로써 나라사랑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 나라사랑 DMZ체험캠프는 11월 20일에서 22일까지 DMZ 일원에서 개최된다. 2차 행사에서는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캠퍼들이 직접 경기북부 지역의 소외 계층을 찾아가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창조관광팀(031-259-4750)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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