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인 "반환 美기지 희망의 땅"
상태바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인 "반환 美기지 희망의 땅"
  • 조영욱 기자
  • 승인 2014.06.15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보테마파크·문화산업진흥단지로 경제·고용 활성화
안병용시장 당선인(일간경기=연합뉴스)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인은 "반환되는 미군기지 터는 의정부 경제를 획기적으로 활성화하고 고용을 늘릴 '희망의 땅'이 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안 당선인은 한 언론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앞으로 4년간 민선 6기 시장 임기 중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안보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일에 가장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이미 민선 5기 때 자신이 시동을 건 안보테마파크 조성을 계속 추진하고 아울러 이번엔 미군기지 주변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과 캐릭터 테마랜드를 유치해 '볼거리, 먹을거리, 일거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시정 경험에서 의정부가 당면한 가장 큰 걸림돌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등 중첩 규제를 꼽있다.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는 미군기지를 지목했다.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스탠리·잭슨 등 기지 3곳은 2016년 반환될 예정이다.

주한미군 제2사단 사령부는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비우려 지난 4월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본부 건물을 착공했다.

안 당선인은 이곳 시설을 최대한 복원·활용해 국가사업으로 관광단지를 조성, 한국 근·현대사와 건국 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총면적 83만6천㎡에 들어선 골프장, 야구장, 수영장, 체육관, 호텔, 미군 숙소 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다. 구상의 핵심은 이 시설을 이용, 복합문화휴양단지를 만들고 미군 숙소 등 병영시설은 숙박단지로 만드는 것이다.

캠프 스탠리 인근 산곡동 56만3천㎡에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랜드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안 당선인은 "이를 통해 관광객을 연간 800만 명 이상 유치하고 일자리 3만개와 5조원 상당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핵심 공약인 이른바 '8·3·5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미 해당 기관이나 기업들과 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문화산업진흥단지·지구로 지정하고 내년에 타당성 검토를 거쳐 착공, 2018년 완공하려고 한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사업단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캠프 스탠리와 관련 시는 2009년 건국대와 캠퍼스를 건립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2022년까지 유효하다.

그러나 협약 이후 후속 조치가 없어 시는 기지 반환 후 활용 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안 당선인은 다음 달 건국대를 방문, 협약 이행 의지를 타진할 예정이다.

또 안 당선인은 재정 문제와 관련 "경전철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 절반을 시가 내 재정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시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더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른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 추진하고 소모성 예산은 최대한 감축하는 등 긴축 예산을 편성,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8·3·5 프로젝트도 세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통분야의 역점 사업으로는 '경기하나철도(G1)'을 꼽았다.

이는 지하철 6·7호선 연장, 고양∼양주를 연결하는 교외선 재개통, 수서발 KTX 연장, 의정부∼금정 광역급행철도(GTX)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관련 기관·지자체들과 협력하고 차근차근 추진해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그의 청사진이다.

안 당선인은 "민선 5기 때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 위민 행정을 행정 철학으로 삼았고 소통과 참여, 견제와 균형, 변화와 혁신을 3대 가치로 제시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6기에는 3대 가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잘사는 의정부를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