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책 430여권, 시중보다 최대 65%할인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지역 저소득층 응급환자 후원을 위한 ‘사랑의 도서바자회’를 17일부터 29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연다.(평일 8시 30분~오후 6시, 토요일 8시 30분~오후 12시)

7회째를 맞는 이번 바자회는 신간 소설, 아동, 건강, 교양, 추리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책 430여 권이 준비되었으며, 시중보다 45~65%(신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판매 수익의 25%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부천시와 함께 추진 중인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응급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이 사업은 부천 시민의 걷기 운동 생활화와 기부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3번 출구 계단에 시각·청각적 요소와 재미를 가미한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계단 이용 시 1인당 10원씩 적립해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의 응급 의료비로 사용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건강계단 설치 및 응급 의료비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4,50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이미 올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도서바자회’는 그동안 2,700여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다문화가정과 해외아동초청 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뇌출혈, 심장질환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상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있다”며, “마음의 양식도 채우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사랑의 도서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는 도서할인행사 전문업체 ‘오픈북(Open book)’이 후원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회사업팀(032-621-642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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