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좌현 국회의원, 인천발 KTX 조기착공 촉구

인천발 KTX의 안산 초지역 정차를 위한「수도권 고속철도 효율화 정책토론회」가 지난 1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원발․인천발 KTX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KTX 건설 조기착공의 길을 마련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부좌현 국회의원(안산 단원을)은 “경기도와 인천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수도권 고속철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한다”며 “최근 국토부 사업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수원발․인천발 KTX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여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조기 착공의 여건은 충분히 마련되었으므로 조기착공에 대하여 재정당국을 비롯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당부한다”고 요구했다.

안산시는 안산지역은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수인선, 4호선 등 현재 구축되어 있거나 계획 중인 철도노선들이 KTX역과 연결됨으로써, 연계교통수단의 확충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필요한 일이 있다면 안산시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인천발전연구원 임성수 연구위원이 발표한 「인천발 KTX 사업 조기 착공의 당위성」에서는 노선검토, 수요분석, 효과분석, 필요성 등 인천발 KTX 조기 도입   필요성을 소개했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김성수 교수, 경기도 서상교 철도국장, 인천시 신동명 건설교통국장, 경기연구원 박경철 연구위원, 인천발 KTX 유치 시민협의회(준) 박창화 위원장 등은 수원발․인천발 KTX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KTX 건설 조기착공 당위성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했으며, 국토부 고용석 철도건설과장은 “경기 남부지역 KTX 이용불편을 공감하고 있으므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7월 유일호 국토부장관이 반월국가산업단지 방문 시 인천발 KTX의 안산 정차역 설치를 건의한 후 국토부를 직접 방문하여 고속철도 관계자들을 만나 다시 한번 안산 초지역에 KTX 정차역 설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는 장래 서해선 교차지점으로 화랑역세권 개발 계획뿐만 아니라 역세권 주변 재개발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발 KTX는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부근에서 현재 공사 중인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 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인천발 KTX는 인천 송도역에서 대전 1시 7분, 부산 2시간 47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반월·시화 스마트허브 입주 업체들의 국내 주요 도시와 2시간대로 연결이 가능해서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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