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여성피해자 환경개선 활동 펼쳐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소장 양봉환)는 12일 관내 성폭력, 다문화 가정폭력 여성피해자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사회봉사자 5명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곳은 가정폭력 피해자인 베트남 및 캄보디아 여성 3명이 거주 중인 그룹홈으로 설거지, 싱크대 및 냉장고 청소, 이불세탁, 화장실, 주거지 계단 및 인근 청소 등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회봉사를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산지역 범죄피해자 쉼터 및 그룹홈을 운영하는 (사)시민참여복지회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신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범죄피해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범죄피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법무부가 추진 중인 ‘믿음의 법치’ 실현을 통해 작은 희망을 전해 주고자 기획됐다.  

그룹홈에 생활 중인 캄보디아 여성(28세)은 “평소 사는게 바빠 집안 청소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보호관찰소에서 청소를 해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이웃의 사랑이 느껴진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지난 7월 8일에도 자체 ‘안산나눔농장’에서 수확한 햇감자 10kg들이 337상자를 범죄피해자, 다문화가정 등 지역사회 복지 소외계층에게 모두 기증한 바 있다.    

양봉환 소장은 “사회봉사 대상자들의 진심어린 땀방울이 범죄피해자의 상처를 치유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산보호관찰소는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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