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조선의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를 재조명한 뮤지컬을 자체 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명성황후(明成皇后.1851∼1895)는 여흥 민씨로 여주에서 태어났으며 16살에 고종의 비로 책봉된 뒤 국사를 관장하다 1895년 일본 정부의 지시를 받은 자객에 의해 암살된 비운의 인물이다.

시는 지역 대표적 인물인 '명성황후'의 삶을 재조명해 인간애와 역사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여주대, 문화예술단체와 공동으로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빛이 되어 세상을 비추리'(가제)를 자체 제작하기로 했다.

원작·극본 신은수, 연출·각색 박진태, 작곡 송용원 등이 참여하며 9월 초연을 목표로 출연배우를 공개오디션을 통해 모집한 뒤 6월초 제작발표회를 하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역주민이나 대학생 등 뮤지컬에 관심 있는 인물을 출연배우로 참여시키기로 하고 오는 5월16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창작 뮤지컬은 명성황후 생가를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로 지역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작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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