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책 만들기, 세상을 밝힌 실학 등불 만들기 등 다양

안산시 성호기념관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고 성호 이익은 물론 정약용, 박제가 등 실학자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역사야 놀자’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연속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강조하여 제자 순암 안정복에게 『동사강목』이라는 걸출한 역사서를 집필하게 한 성호 이익은 일제강점기 민족주의 사학자 위당 정인보로부터 ‘조선학의 창시자’란 칭호를 얻었다. 성호기념관은 이러한 성호이익의 역사인식의 계승을 위하여 역사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중이다.

이번 여름방학 역사 교육프로그램은 고조선부터 조선후기까지 역사적 상상력을 토대로 한 ‘역사주머니 만들기’와 ‘역사신문 제작’, 조선후기 실학을 등불에 비유한 ‘세상을 밝힌 실학 등불 만들기’, 그리고 성호 이익의 대표적인 저서 성호사설의 내용과 특징을 배우고 자신만의 ‘전통 책 만들기’ 활동 등 흥미롭고 유익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역사공부의 경험을 제공하고 만들어진 작품은 성호기념관에 전시되어 어린이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상설전시 ‘21세기, 성호에게 길을 묻다’를 통해 성호 이익의 학문적 특징과 함께 휴머니즘과 만물애 정신을 소개하여 좋은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는 성호기념관은 어린이들이 성호사설의 내용을 오감을 활용해 익힐 수 있는 ‘어린이 성호사설체험전’을 정비하여 프로그램 참여 외에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교육프로그램 참여 및 관람 등 자세한 사항은 성호기념관(☎481-25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