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 국토부와 우선착공 합의 도출

안산시는 제종길시장과 기업인들이 지난 27일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MTV IC 및 외곽간선도로의 안산시 구간 우선착공을 요청해 착공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안산시, 시흥시 등과 관련협의를 거쳐 착공에 필요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스마트허브와 MTV 입주기업들의 숙원이었던 남안산IC의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MTV IC는 시화MTV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어 MTV토지분양을 통해 3,134억원을 확보하고 201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구간)의 사업이 불투명해지면서 착공이 보류되었고, 이로 인해 MTV와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인들은 평택시흥고속도로 접속을 위한 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착공의 연기로 인해 MTV 구간의 간선도로 건설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공단 내 교통정체가 심각해지고 기업인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안산시는 기업인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종길 시장이 직접 국토교통부를 찾아 강력하게 건의했고, 국토교통부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조기착공이 현실화되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앞으로 관련절차가 빠르게 이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수자원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갈 것이며,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이 조기에 해결되어 산업단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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