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 사고위험 불구 일반차량 통행시켜 특혜의혹

한국수자원공사 송산그린시티사업단은 2012년 5월부터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안산시 초지동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를 잇는 가칭 시화교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안산방향의 지하도로는 동부건설이 화성쪽은 포스코 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 중인데 수공 송산사업단은 공사차량 외 일반차량은 통제해야 함에도 외면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수공 송산사업단은 B아파트와 I아파트 분양 편의를 위해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임시 개설된 비포장도로와 부교 통행을 허락해 두 건설사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마저 사고 있다.

또한 비포장도로는 노면에 살수를 하지 않아 비산 먼지가 바람을 타고 인근 초지동 상업지역과 아파트단지에 날아가 상인과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철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부교는 기중기가 설치돼 작업하고 대형 덤프트럭 등 공사차량이 수시로 통행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다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데 수공 측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아파트 건설사에 떠맡기고 있다.

이와 관련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7월 7일 수자원공사에 부교의 폭이 좁고 비포장도로는 굴곡이 심해 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대책을 수립하라는 협의공문을 보냈으나 수공 송산사업단은 이를 무시하고 일반차량을 통행시키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한편 수자원공사 송산사업단 관계자는 “B건설과 I건설사 측에 토지를 분양했기 때문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통행을 허락했다며, 앞으로는 셔틀버스만 통행하게 지시를 했다며 만일 안전에 대한 이행사항 미비 시 부교사용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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