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 몸짓, 연희, 놀이, 소리를 주제로 대부도 곳곳에서 공연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규동)은 오는 24일부터 26까지 3일간 대부도 구석구석에서 ‘보물섬 거리예술 프로젝트 <바람+(바람 더하기)>’를 공연한다. 

‘바람, 몸짓 그리고 풍경’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5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열기를 또 한 번 뜨겁게 이어가게 된다. 

이번 공연은 안산을 중심으로 거리예술 작품의 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연희와 광대공연, 무용, 음악, 인형극 등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T-LIGHT휴게소(시화호조력발전소), 종미미술관, 유리섬 박물관 등에서 몸짓, 연희, 놀이, 소리라는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관객과 만나게 된다. 

‘바람+몸짓’은 창작그룹 노니 <신호유희>, 온앤오프무용단 <꽃피는 사월>, 연희컴퍼니유희 <유희노리>, 프로젝트 곧ㅅ <체어>, 친구네 옥상 <황금영혼> 등이 공연되며, 갈대밭과 어울려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종이미술관에서 공연되는 ‘바람+놀이’는 한옥을 배경으로 종이인형극을 선보인다. 다양한 크기의 종이컵 인형극 극단 문 <제랄다와 거인>, 판자인형극으로 만나는 전래동화 임선영 <재주있는 처녀>이 미술관의 특성에 맞게 준비되어 있다.

바다와 갈대숲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유리섬 박물관의 야외 유리조각공원에서는 ‘바람+소리’가 공연된다. 프렌치 집시 밴드 'Dusky80'과 어쿠스틱 음악 밴드 ‘신나는 섬’이 여행과 같이 낯설지만 편안한 음악을 들려준다. 연인과 가족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T-LIGHT휴게소(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는 ‘몸짓+연희’를 콘셉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어느 기이한 부부의 유쾌한 음악 유랑극 음악당달다 <랄랄라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광대의 도시> 참가작 팀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마린보이 <나홀로 서커스> 가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사무국(031-481-05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김홍도 영인본전(7/22~8/31)이 정문규 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7/24~26)이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개최되어,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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