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광덕초 통학 환경 개선

안산시의회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이 20일 안산 광덕초등학교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활동을 실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광덕초 학교운영위원회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현장 활동에서 정승현 위원장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 수요자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안산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들과 함께 상록구 월피동에 소재한 안산 광덕초등학교를 방문, 현장에서 통학 안전 관련 문제점을 살폈다. 

광덕초교는 후문이 2차선 도로인 ‘광덕산로’와 접해 있어 등교 시간에는 도로에 주정차된 차량들로 한 차선이 점유된 데다가 학생들을 통학시키는 차량들이 몰려 교통 체증이 야기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사고 위험도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학교와 학교운영위 측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이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해 학생들의 통학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정승현 위원장은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에 공감을 표하면서 경찰 등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어 차량 통제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차량 통제에 앞서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통제를 맡을 인력도 필요한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이 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경계 도로인 ‘광덕산안길’ 사거리를 방문해 도로변 주정차로 인해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안되는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도로폭 확장과 거주자 우선 주차장 도입 가능성 여부를 시 관계자들과 협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도로 상황 등을 상세히 전달한 한 학교운영위원은 정승현 위원장이 현장에서 보여준 개선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사업 추진이 원만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승현 위원장은 “차량을 통제하려면 주민 동의와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심의가 필요한 만큼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수요자 중심의 의정활동을 계속 펼쳐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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