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은 정보경(유도, 48kg), 최수연(펜싱, 사브르) 선수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21개 종목 170개국, 20,000여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가장 규모 있는 국제대회 중 하나이다.

지난 7일 정보경 선수의 이번 승리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포함, 세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세계 랭킹 1위 몽골의 우란체체그를 준결승에서 꺾으면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정보경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유니버시아드 우승으로 더욱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고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9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는 안산시청 최수연이 출전해 준결승에서 강호 프랑스를 45-29로 완파한 데 이어 러시아를 45-3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수연 선수는 뛰어난 펜싱 실력과 아름다운 용모를 겸비해 ‘얼짱검사’로 통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메달 소식에 제종길 안산시장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안산시는 두 선수를 비롯한 훌륭한 선수들이 많으므로 내년 올림픽도 기대된다“며 ”우리 선수들은 마음속에 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