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산하기관 바야흐로 제피아 시대. 인사청문회 도입 강력 촉구

안산시의회 새누리당의원 일동은 10일 오후 1시 30분 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종길 안산시장의 보은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낙하산 인사와 관피아가 구시대의 대표적인 적폐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산시의 공직 인사는 제종길 시장의 측근인사, 정치적 보은인사로 단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바야흐로 제피아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꼬집었다.

1년 전 민선6기 출범을 보면서 많은 우려와 기대를 함께했으나 제종길 시장의 평소 품행으로 보아 공직인사 만큼은 과거 어느 시장보다 투명하고 공정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1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서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개발(주), 안산문화재단, 안산자원봉사센터 등의 임원 채용을 보면서, 제종길 안산시장의 공직자로서 처신에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안산시 산하기관 및 시 보조기관에 대한 제 시장의 일련의 인사가 공정성을 져버린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인사임을 76만 안산시민 앞에 천명하고 이에 대한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시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적극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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