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대표이사 이훈석)에서 향기롭고 그윽한 연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진흙에 물들지 않으며 아름답고 순수한 꽃을 피우는 연꽃. 향기는 멀리 퍼지고 맑음이 군자의 덕성을 닮은 꽃.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힐링의 꽃을 보러 세미원으로 떠나보자.

올해 연꽃문화제는 “물을 맑게, 마음을 맑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연꽃관람전시, “음식으로 피어난 연꽃展”,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展”, 연꽃음식 체험마당, 연꽃명상 “세미원을 걷다”, 작가체험마당, 연꽃문화체험교실, 연꽃음악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꽃은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다른 수생식물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특히, 연의 씨앗인 연자의 특정성분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리적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꽃문화제는 연자를 비롯한 연 음식을 널리 알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세미원 인근의 음식점 5개소와 연자국수 레시피를 공유하여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명상가와 함께하는 세미원 산책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아침시간에 명상가와 함께 탁트인 강변과 연꽃밭을 거닐며 마음을 들여다보고 연꽃차를 음미하며 수련추출물이 함유된 안심 빵과 연자를 갈아 만든 연자유를 맛봄으로써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프로그램으로 입장료 외 참가비는 없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미리 신청해야 한다.

특히, 새로이 리뉴얼된 연꽃박물관이 관람객과 만나게 되는데 “정화와 안정”이라는 주제로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음식으로 피어난 연꽃” 등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세미원 정원의 연꽃 자체가 가장 훌륭한 자연의 전시물이 아닐까?

연꽃문화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연꽃음악회에는 한국가곡예술연주회에서 들려주는 가곡의 향연과 엣지오카리나앙상블의 오카리나 공연이 펼쳐지고, 작가와 함께 하는 공예체험, 연잎밥 체험, 연잎차 체험 등이 다채롭다.

연꽃의 계절 7월, 아름답고 화려한 자태가 절정의 순간에 이른 세미원의 연꽃밭을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찾아보면 어떨까?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이달 4일부터 내달 16일까지이며 오전 8시~오후 7시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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