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작품, 이강욱의‘눈을 읊으면서 둔촌의 시에 차운하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5 단원미술제 공모전의 서예·문인화부문 수상작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15일 최종 선정 발표됐다.

지난 1999년 개최 이래 17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공모전에는 재능 있는 많은 신진 작가들의 응모로 총 563점이 작품 출품되어 단원미술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위상을 보여줬다.

이번 단원미술제는 출품작 563점 중 273점이 최종 입선작으로 선정됐으며, 영예의 대상으로는 ‘눈을 읊으면서 둔촌의 시에 차운하다’의 서예(한문)을 쓴 이강욱(60세, 인천광역시)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황승자(문인화, ‘청빛 홍빛 그리움’), 장은경(서예한글, ‘푸른 오월’), 우수상에는 박옥희, 김영진, 남궁규, 이경신, 정선희, 문성옥씨 등 6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인 이강욱씨는 올해 환갑을 맞이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가로서 “회갑줄에 들어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제부터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라는 천명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붓을 평생지기로 하여 붓과 하나가 되어 작품활동을 하겠다”는 소감을 통해 그의 열정적인 예술혼을 깊이를 느끼게 했다.

2015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부문 박한춘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그 어느 해보다도 수상작 선정에 고심이 많았다”면서 “특히 대상에 선정된 이강욱의 작품 ‘눈을 읊으면서 둔촌의 시에 차운하다’는 긴 세월 연찬의 결정체를 보여 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한편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 및 전시는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또한 단원미술제 미술부문은 오는 8월 24일부터 9일간 작품접수가 진행되며 올해는 선정작가 공모방식으로 공모방법을 새롭게 변경하여 진행예정이어서 작가들과 미술계에서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481-206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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