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농업개방화의 가속화에 따른 도서지역 농가의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비 4억 5천여만원을 들여 소규모 저온저장고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도서지역으로 이루어진 옹진군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대부분이 하루 1~2차례 운항되고 있는 불편한 해상교통으로 인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조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옹진군은 농산물의 안전하고 장기적인 보관 유통을 통한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저온저장고를 지원해 농산물 가격의 변동 폭과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원대상은 채소·화훼·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고 이 사업을 통해 농산물유통 판매가 가능한 농가를 대상으로규모는 9.9㎡ 49동, 13.2㎡ 27동으로 총 76동을 지원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달 관내 7개면에 대한 사업신청 및 현지조사를 마치고 지난달 20일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과실류, 시설채소류, 엽채류, 약용작물 등 원칙적으로 부패 변질성이 강하고 부피에 비해 가격이 높은 농산물과 여름철에 생산되면서 선도저하가 빠르며 가격이 높고 가격의 진폭이 큰 품목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소비자 기호에 맞는 농산물의 생산 판매를 위해 저장성 향상과 적기 출하 조절이 가능하도록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관내 농가의 안정된 농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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