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극락교-서창교 일원서 '억새생태문화제'

▲ <연합뉴스 제공>

"광주 극락교에서 서창교 10리 억새 길에서 문화제가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0월 중에 영산강 극락교와 서창교 일원에서 억새생태문화제를 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영산강 지류인 극락교 일대는 10∼11월이면 강을 따라 이어진 은빛 물결의 억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다.

극락교에서 서창교 사이 3.5㎞에 달하는 이 억새길은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자전거 길과 어울려 주말·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영산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은 가을이면 흔들리는 억새와 함께 동호인들의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광주시는 이 억새 길을 관광자원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억새생태문화제를 연다.

억새문화제는 가을 관광주간(10월19∼11월1)에 2∼3일 가량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광주시는 이 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관할 위탁업체를 공모할 계획이며 오는 18∼19일 접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체 사업비가 1천800만원에 불과, 일회성 행사에 그칠 우려도 적지 않은 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첫 시도하는 이 억새문화제 말고도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는 김치축제가 있으며 행사 기간은 10월24일부터 28일까지다.

문의는 광주시 관광진흥과(☎062-613-3641)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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