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도쿄호…인천∼미주∼북중국 주 1회 운항

▲ 세계 2대 해운선사 동맹인 G6의 6천800TEU급 정기 컨테이너선인 현대도쿄호가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인천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하고 있다. 현대도쿄호는 길이 303.83m, 선폭 40m, 깊이 24.2m로 7만4천651t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이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한 이후 입항한 역대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연합뉴스 제공)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한 이래 최대 규모로 기록될 6천800TEU급 컨테이너선이 최근 개장한 인천 송도 신항에 7일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오후 세계 2대 해운선사 동맹인 G6의 6천800TEU급 정기 컨테이너선인 현대도쿄호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현대도쿄호는 길이 303.83m, 선폭 40m, 깊이 24.2m로 7만4천651t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이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한 이후 입항한 역대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미국 오클랜드항을 출발해 인천을 거쳐 중국 칭다오(靑島)·상하이(上海)항 등을 경유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가는 CC1(Central China 1)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 19일 미국에서 출발해 전날 인천 신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작업이 늦어져 지연됐다.  

G6는 현대도쿄호를 포함해 총 5척의 선박을 이 노선에 투입한다. 매주 1차례 토요일마다 인천 기항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현대도쿄호 이날 495TEU의 컨테이너를 신항에 하역한 뒤 다음날 오전 칭다오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CC1 서비스는 우리나라 수도권과 미주를 오갈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화주와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이 서비스가 조기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