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근속연수 남성 12.6년, 여성 7.9년

▲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 직장인의 연봉은 8천66만원으로 여성 4천933만원보다 3천만원 가량 높았다. (연합뉴스 제공)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지난해 평균 연봉(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공제 반영 전 근로소득 기준)은 약 7천564만원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장인의 연봉은 8천66만원으로 여성 4천933만원보다 3천만원 가량 높았다.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90개 기업 중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남녀 모두 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이었다. 작년 한 해 남성은 1억1천500만원, 여성은 7천900만원을 받았다. 

남성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화재[000810](1억1천200만원), 삼성전자[005930](1억1천200만원), 한화생명[088350](1억800만원), SK텔레콤[017670](1억600만원), KEB외환은행(1억500만원), 삼성생명[032830](1억500만원), KB국민은행(1억400만원), 한국씨티은행(1억300만원), 신한은행(1억300만원) 등이다. 

여성 연봉이 높았던 곳은 SK텔레콤(7천500만원), 기아자동차[000270](7천500만원), 삼성전자(7천400만원), 현대자동차[005380](7천400만원), 삼성물산[000830](6천600만원), 삼성화재(6천500만원), 현대모비스[012330](6천400만원), 한국씨티은행(6천400만원), KT[030200](6천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90개 대기업이 고용한 직원수(계약직 포함)는 88만7천636명으로 남성이 75.1%, 여성이 24.9%를 차지했다.  

이 중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023530](68.1%)이다. 이어 이마트[139480](63.4%), 하나은행(61.8%), 동부화재[005830](59.0%), 아시아나항공[020560](54.8%), IBK기업은행(53.6%), KEB외환은행(51.5%), 신한카드(50.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위아[011210](98.1%), 여천NCC(97.7%), 동국제강[001230](97.3%), 기아자동차(97.2%), 롯데건설(96.9%), 현대제철[004020](96.9%), 고려아연[010130](96.0%), 현대자동차(95.3%), 포스코[005490](95.3%), 두산중공업[034020](95.1%) 등은 남성 직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2.6년, 여성은 7.9년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으로 평균 21.9년이었다. SK에너지 21.1년, KEB외환은행 19.6년, 한국전력공사 19.6년, 여천NCC 19.2년, 우리은행[000030] 19.1년 등으로 조사됐다.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KT로 평균 17.0년이었다. 한화생명 16.6년, 기아자동차 15.6년, KEB외환은행 14.9년, 한국전력공사 13.9년, 한국씨티은행 13.1년, IBK기업은행 12.5년, 우리은행 12.3년으로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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