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안산·부천·시흥·광명등 5개시'투자협약체결'

▲ 지난 2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 참여하고 있는 화성·부천·안산·광명·시흥 등 5개 지역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만나 화성시 매송면 화장장 건립 사업지에 반대하는 서수원 지역 주민과 관련 협조 요청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화성·안산·부천·시흥·광명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역화장장(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식이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협약식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5개 지방자치단체의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2013년 5월 10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5개 시는 이번 본협약에서 사업비 1천212억원을 인구수 등에 따라 1개 시당 100∼300억원씩 분담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부천·광명·안산·시흥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한 후보지인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에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 규모로 2017년까지 광역화장장을 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화장장 예정지에서 2∼3㎞가량 떨어진 호매실 등 서수원 지역 주민들이 화장장 때문에 주거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사업을 반대해와 최근까지 갈등을 빚었다. 

결국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두차례 현장방문한데 이어 지난달 22일 화성시가 광역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신청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변경안을 심의·의결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경기도는 이 변경안을 일주일 안으로 국토교통부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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