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방선거를 3일 앞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상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저는 이 말을 투표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인다"고 발언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가만히 있으면 세월호처럼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것"이라면서 투표를 통해 정부 여당을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안심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무엇보다 먼저 챙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한 분도 빠짐없이 표로써 말씀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에 대해 그리고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만을 지키겠다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해 국민은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아직도 진행 중임에도 새누리당의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억대에 이르는 공천 장사가 드러나는가 하면, 급기야는 색깔론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며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도 실망이 크겠지만 실망이 클수록 반드시 투표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운동은 오늘로 끝나지만 우리 당은 세월호의 아픔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 우리 당부터 변하겠다"면서 "그래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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