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가 야생화 테마존 '이야기정원'을 이번 달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스토리가 있는 야생화 테마존 '이야기정원'을 이번 달 새롭게 선보인다. 

장미축제, 튤립축제, 국화축제 등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 지난 40여 년간 '자연과 함께 하는' 테마파크를 운영해 온 에버랜드가 조경 사업의 강점과 그 동안 축적해 온 식물 분야 노하우를 집약해 '이야기정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에버랜드는 맹수사파리, 로스트밸리 등 2개의 사파리로 대표되는 동물원과 더불어 이번에 식물체험 공간을 오픈해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자연 탐구학습의 장(場)'으로의 면모를 갖췄다.
 
이번에 오픈한 '이야기정원'은 에버랜드 이솝빌리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만 3천㎡ 면적에 100여 종의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들로 꾸며져 있다.
 
에버랜드는 이 지역을 크게 3개의 테마로 나눠, 동물과 관련 있는 신기한 이름의 식물들이 모인 '우화 식물 정원'과 식물에 담긴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가득한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 정원', 그리고 진한 향기로 손님들을 반기는 '향기 식물 정원'으로 구성했다. 

발 끝에 스치면 그 진한 향이 백 리까지 퍼진다고 하는 '백리향', '길목(吉木)'으로 대부분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흰 소나무 '백송', 세계적으로 1개 종(種) 뿐이며 우리 나라에만 분포한다는 '미선나무' 등은 이번 이야기정원에서 특별히 만날 수 있는 희귀식물들이다.
 
이 밖에 '노루오줌', '낙지다리', '까치수염', '미스김 라일락' 등의 독특한 이름을 가진 식물들의 유래와, 숨은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에버랜드는 오는 6월 9일부터는 이야기정원의 체험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전문 '가든 스토리텔러(Garden Storyteller)'가 식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체험 프로그램 '식물탐험대'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숲해설가협회 소속 식물 해설 전문가가 직접 진행에 나서 한 시간 동안 이솝 우화와 더불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식물들의 이야기를 직접 깊이있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시간대별 20명 선착순으로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잔여분에 한해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하다. 참가비는 5천원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로스트 밸리 백사이드투어와  동물원 생생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동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동·식물을 아우르는 자연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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