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 YTN 방송화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사고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16일 YTN은 해경이 제공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 현장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사진에는 여객선이 절반 이상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 드러나 있다.

이날 오전 8시 55분경에 제주해상 교통관제센터에 침몰 사고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인근 해상은 파고가 1M미만으로, 비교적 평온했으나 안개가 짙어 여객선이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해경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471명의 승객 가운데, 약 190명이 구조됐으며 승객 중 324명은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는 길이었다. 구조된 승객 중에는 학생들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진도 인근 서거차도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경은 경비함정 20여척과 항공기를 급파했으며, 탑승객들은 실내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선채는 현재 약 90%가 기울어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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