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다채로운 도자제품 한자리서 구매

● 문화와 교육, 체험 어우러져 즐거움도 가득
● 이색적인 작품,기획전시 프로그램 한눈에

◇ 명품 이천도자기가 내 손에

지난달 24일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한창이다.  ‘도자, 색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축제는 이달 17일 까지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도자의 메카 이천답게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도자 제품을 한 자리에서 구매 할 수 있는 ‘도자 판매관’도 축제와 함께 열렸다. ‘도자 판매관’은 축제장에 총 3개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천시를 대표하는 도자 스튜디오 129개가 참여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상품으로 구성된 도자판매관은 축제 기간동안 상시 운영되며 그동안 장식용이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위해 도자기 구매를 고려했던 관람객들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축제 스팟이다.

유명 도자스튜디오를 한번에 투어하면서 작가를 가까이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우수 품질의 도자기를 구매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생활도자부터 예술성과 작품성이 고루 갖춘 도자기, 아기자기한 도자 악세사리까지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판매관은 국내 정상의 도자도예 제품을 시중보다 10%에서 50%까지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

2015 봄 관광주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알차게 준비된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장에서 온 가족과 함께 즐거운 가정의 달을 보내보자.

◇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선물 셋트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는 문화와 교육, 체험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뜻 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축제장에서는 이천 명장 15명의 도자 제작 시연을 관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껏 물오른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흙을 만지고 물레시연을 하며 상상력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도자 체험을 통해 가정의 달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 흙놀이 세상/ 빚기 경연대회
도자기의 재료가 되는 청자토와 백자토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만드는 귀여운 도자 인형,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 할 수 있는 예쁜 그릇을 흙으로 빚으며 나만의 도자제품이 완성된다.

▶ 흙 체험 / 도예 체험

초벌 도자기 위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는 ‘핸드페인팅’은 도자기가 구워져 반짝거리는 하나의 작품으로 변신해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공과 직접 손을 맞대며 체험하는 ‘물레성형’은 그 흥미진진함에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길도 멈추게 한다. 손끝에서부터 미세한 힘의 조절로 만들어지는 도자기는 감동 그 자체다. 

물레와 핸드페인팅 물감을 이용해 흙을 빚고 도자 그릇을 만들면서 하루 동안 이천의 도예작가가 되어보는건 어떨까.

도예체험 교실은 흙으로 빚어 그릇으로 사용했던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직접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 봄으로써 보고, 듣고, 맡고, 느끼면서 도예를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학교와는 또 다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해주선생과 함께하는 도자순례 교실

이천 토박이 청자장인 해주 엄기환 선생님과 함께 하는 <도자순례 교실>은 스토리텔링 도자체험 프로그램이다. 흙을 밞고 가마에 굽는 과정까지 걸쭉한 할아버지의 입담에 이천의 전설이 더해지며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재미난 이야기로 다가온다. 

▶ 라쿠소성

흙과 벽돌, 나무와 물만으로 도자기가 만들어 진다면 믿을까? 라쿠가마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유약의 신비를 체험해보자. 보다 손쉬운 방법으로 생성되는 라쿠가마 소성 도자기는 신기한 무늬를 띄며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재미와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라쿠소성 도자기의 제작 과정을 축제장에서 공개한다. 

◇ 이천에서 만들어지는 도자 실크로드

이천에 외국 도자도시의 유명 도예가들과 이천의 젊은 도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자기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인 인터로컬 워크샵을 통해 이른바 ‘도자 실크로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근대 이전의 동·서 교역로 실크로드는 동서양이 정신과 문화를 교환한 험난한 길이자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가능케 해준 기회와 번영의 상징이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이천도자기축제는 이제 도자문화의 초연결 혁명을 성공으로 이끄는 새로운 실크로드를 만들어가기 위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도자축제를 꿈꾸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인터로컬 워크샵은 10개국 외국 도자도시의 대표 도예가 15명을 초청해 이천의 젊은 도예가들과 함께 워크샵과 세미나를 진행하는 역대 최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각 나라의 도자기술과 문화를 선보이며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5월 6일과 7일 양 일간 개최되는 인터로컬 심포지엄은 도자기 마케팅의 대표 강연으로 이천도자기의 세계화, 대중화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 24일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도자, 색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이번 축제는 5월 17일 까지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도자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축제장에서 세계 각지의 도자 기술과 문화를 느껴보자.

◇ 이색적인 작품을 한 눈에 

천년 도자미술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도자의 메카 이천답게 여러 가지 기획전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 도자기의 맥을 이어 한국 도자기의 문명을 알리고 작품성과 실용성이 고루 담긴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준비된 기획 프로젝트들을 알아보자. 

▶ 제2회 도자 新作展

도자도시 이천에서는 지난해부터 도자 신작전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도자 신작전은 도자예술의 생활화와 대중화에 걸맞는 새로운 디자인의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 투표를 통해 인기상 3점을 선정, 시상한다. 투표한 관람객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천의 명품 도자기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 전통과 현대도예의 만남展

전통과 현대도예의 만남전은 전통 도예와 현대(공방) 도예의 높은 벽을 허물고 서로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하고 이해하는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이천도자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통도예가 14명과 현대도예가 16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도자 작품들의 비교를 통해 도예의 변천과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리모주 도자 전시展

프랑스의 대표적인 도자도시 리모주는 18세기 중엽부터 도자문화의 찬란한 꽃을 피워 왔고 지금은 유럽 도자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하빌랜드와 베르나르도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 도자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첨단 테크놀로지와 접목한 차세대 도자산업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리모주 도자 전시전에서는 프랑스 국립 예술대학(ENSA)과 WCR(월드세라믹로드)에서 준비한 총 22점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국적을 초월하여 세계적인 도자의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다.

▶ 경기도 무형 문화재 특별展

경기도 무형 문화재 특별전은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에서 지정한 무형문화재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통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학습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이천문형문화재의 역사성, 예술성, 상징성에 대해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5월 가정의 달, 문화와 예술에 체험과 교육을 더해 더욱 알차게 구성된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자.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기축제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축제 그 자체에서도 많은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지만, 축제장 주변에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다”면서, “축제장 앞에 있는 넓은 호수 주변으로 세계적인 조각가들이 만든 100여 점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설봉산 자락엔 시립월전미술관이 있어서 동양화를 비롯한 멋진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주변 문화공간을 자세히 설명했다.

SK 하이닉스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및 기타 관람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ceramic.or.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공식 페이스 북과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축제 현장과 이벤트 소식을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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