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섬으로 만들자…나라 전도와 관련된 중요한 사업"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국제아동절'을 맞아 고아 양육시설인 평양 애육원을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대동강의 쑥섬을 방문해 이곳에 '과학기술전당'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을 '쑥섬 개발사업' 현지지도에서 "과학기술지식 보급에 대한 수요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당에서는 인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쑥섬에 현대적인 과학기술전당을 일떠세우기로(건설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쑥섬은 1948년 김일성 주석이 남북 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개최한 곳으로, 혁명사적지와 유원지가 있다.

그는 "쑥섬 개발사업은 나라의 전도와 관련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쑥섬을 지나는 '충성의 다리' 보수공사와 홍수 방지를 위한 호안공사, 원림 조성을 위한 식수사업 등도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의 쑥섬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최룡해 노동당 비서,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1일 '국제아동절'을 맞아 고아 양육시설인 평양 애육원도 방문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대동한 김 제1위원장은 "6·1절을 맞이한 원아들이 보고싶어 왔다"며 아이들의 볼을 어루만지고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그는 "지금 당에서 대동강반에 현대적인 육아원, 애육원을 일떠세우고 있다"며 "원아들이 다음해에는 새로 건설된 애육원에서 6·1절을 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원산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야외물놀이장에 급강하물미끄럼대를 이달 말까지 설치해 여름 해수욕을 하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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