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황은성-새정치 김선미 맞대결

안성시장 후보자들은 조용한 선거운동을 치루기로 지난 19일 합의함에 따라 제각각의 공약을 앞세워 분주하면서도 차분하게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안성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보듯 여당의 지지표가 앞서고 있는 지역으로 2006년 제4회에서 투표자수 대비 54%이상 득표했으며, 2010년 제5회에서는 투표자수 대비 33.74%를 획득했다.

그러나 안성시는 매년 인구증가로 유권자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세월호 참사와 부동표의 향방에 따라 접전을 치룰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막바지에 다다른 선거운동의 여파가 부동표의 표심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도 최종 결정의 관건이다.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고 재선을 노리는 황은성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고 탈환을 하겠다고 나선 김선미 후보의 맞대결이다.

새누리당의 황은성 후보는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전)경기도의회 재선의원(2002~2006년, 2006~2008년)을 지냈으며 지난 민선 5기 안성시 시정을 책임졌다.

황 후보는 안성 발전을 위한 권역 및 분야별 100대 공약을 발표했다. 요약해 보면 경제분야는 안성맞춤식 투자 유치로 고용창출 활성화와 중·소상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이 있고 교육분야는 글로벌 인재 육성과 예술고 신설 추진 및 공도권 고교 신설 등을 추진하며 사회·복지 분야는 사회복지재단 설립 및 노인 복지 기금 확대 및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웠고 도시·건설·교통 분야는 당왕·석정 택지개발 사업 조기 추진과 국도·지방도 확·포장공사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문화·체육 관련 분야는 자연휴양림 조기 완공 및 안성맞춤랜드 활성화 및 공원내 체험·숙박형 관광사업 추진(민자 유치)등이 있다.

지난 4년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마무리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선미 후보는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했고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을 역임했으며 대한장애인조정연맹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안성에서 가족과 먹고 즐기고 쉴 수 있는 ‘품격있는 문화관광 창조도시’를 건설하고 안전관리센터 건립, 양질의 시민 복지 서비스, 규제완화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사람 중심의 행복 안성’을 만들며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촌을 활성화시켜 ‘농민이 부유한 신농업도시’로 개선하며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일자리가 풍족한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대중교통개선, 터미널 확충, 급행버스 시간단축 등 ‘시민이 편리한 사통팔달 안성’을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들과 접하고 있다.

한편 안성시 선관위에 따르면 안성시 현재 인구는 182,459명이며 선거인수는 144,108명이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132,734명중 66,763명이 투표하여 5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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