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 인력 부족률 5.4% 집계 발표

부천지역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인력난이 작년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수 10인 이상인 44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천지역 중소기업체의 인력부족률(인력부족률=부족인원/적정인원(현재인원+부족인원)X100)은 5.4%로 집계됐다.
 
인력 부족률은 기업이 사업추진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인력이 적정인력(현재인원+부족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올해 인력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부천관내 기업은 전체 기업 중 52.7%로 전년 동월66.7%에 비해 감소했고 인력채용 방법으로 ‘구인광고 및 인터넷의 활용(68.2%)’을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취업알선 센터 활용(18.2%)’, ‘연고채용(9.1%)’, ‘학교취업상담실 활용(2.3%)’, ‘일반 용역업체 활용 등 기타방법(2.2%)’이 뒤를 이었다.
 
인력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는 기업들의 채용사유로는 ‘이직과 퇴직으로 인한 충원(52.3%)’이 지난 해(51,2%)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한 충원(18.2%)’, ‘경기호전 예상으로 인한 업무량 증가(13.6%)’, ‘현재인원의 절대부족(11.4%)’, ‘직원노령화 등 기타의견(4.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확보 계획 추진 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상대적 저임금’이 31.8%로 제일 많은 응답을 했고 ‘구직자의 잦은 이직(27.3%)’, ‘전문인력 부족 등 기타의견(15.9%)’, ‘고용정보 부족(11.4%)’, ‘왜곡된 인식(9.1%)’, ‘지방근무 기피(4.5%)’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천관내 제조업체의 고용형태별 인력구성은 ‘정규직 인력(92.6%)’이 작년의 89.8%에 비해 미세하게 증가하면서 여전히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외국인 근로자(3.4%)’, ‘비정규직 인력(2.9%)’, ‘기타 아웃소싱 등 파견직(1.1%)’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관내 제조업체들이 정부에 기대하는 인력지원시책방향으로는 ‘중소기업 임금보조 및 복리후생 지원(52.9%)’, ‘구인구직 정보제공 강화(17.1%)’, ‘외국인 연수생 지원확대(8.6%)’, ‘사내교육훈련 지원확대(4.3%)’,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확대(5.7%)’, ‘산업기능요원 배정확대(7.1%)’, ‘산학연 협조체제 구축(1.5%)’, ‘산재예방 시설확충(1.4%)’, ‘비정규직 철폐 등 기타방법(1.4%)’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소 여성국 사무국장은 “본 인력수급실태조사 결과 인력부족률이 작년에 비해 다소 개선되었지만 이는 최근 높은 가계부채와 불확실한 대외여건 등으로 전반적으로 내수경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일선업체의 일감이 줄어들어 채용이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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