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환자유치 실적이 2배 증가

카자흐스탄 총리 부친 ‘마시모프 카짐칸’과 국민 여가수 ‘주르쏘바 막팔’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방문해 ‘VIP 종합건강진단’을 받아 화제다.

2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천병원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총리 부친 일행은 외국인 환자만을 위한 국제병동 특실에 머물며 VIP 종합건강진단을 받았다.

최근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러시아 해외환자들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국내 의료관광 시장이 위기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카자흐스탄 순천향 지사 개소’, ‘해외환자 생활안내서 발간’ 등,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대비 올해 카자흐스탄 환자유치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외국인 환자 전담치료를 위해 지난 2009년 국제진료센터와 2013년 국제병동을 오픈해 최상의 국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명의 러시아어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몽골어를 구사하는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외국인 환자의 진료를 돕고, 귀국해서도 주치의와 화상통화를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화상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 현지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중증질환의 우수한 치료성과로 6개 대륙, 44개 국가에서 한 해에만 3,0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찾아와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품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카자흐스탄의 국민 여가수 ‘주르쏘바 막팔’은 카자흐스탄 ‘공화국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대중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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