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국 웨이하이시 기업방문단 투자설명회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타워 33층 I-Vision Center(홍보관)에서, 유수경 중국 상무국 부국장, 주 청 홍안그룹 유한공사 동사장 등 한국기업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기업 1:1 투자상담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양국 지방정부 차원의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경제대표단 30여 명은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무역·투자상담을 벌였다.

한·중은 지난 2월 FTA 가서명을 통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웨이하이를 FTA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웨이하이시 정부는 지난달 한·중 FTA 발효 후 지방정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 대표단은 산둥성과 웨이하이시에 기반을 둔 중국의 선도기업 관계자들이 주를 이뤘다. 

의료, 관광, 의류, 기계, 식품, 부동산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이들 중국 기업은 무역 및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 30여개사와 일대일 상담을 벌였다.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웨이하이시 경제인들의 방문을 통해 그동안 논의해온 투자·무역 확대 구상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웨이하이시 측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유치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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