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육선인장’,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각광

고양시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막 3일째를 맞아 해외바이어와의 무역 상담을 통해 2천3백만 달러의 화훼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해외품종 위주의 수출상품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국내 육종연구기관과 화훼농가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육종한 신품종과 중국 소비가 늘고 있는 다육식물, 일본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매직로즈, 퍼플리 등 다양한 꽃 가공 상품을 개발?전시했으며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외국 바이어를 초청하여 생산농가, 수출업체가 함께 수출 상담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꽃박람회 기간에는 고양시 대표 수출 효자상품으로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접목선인장(비모란선인장) 뿐 만 아니라 일반 다육식물도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선인장을 재배하는 160농가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회장 이승국)는 중국 13개 업체와 400만불 이상의 다육선인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박람회 관계자(임기찬 과장)는 “개막 3일째까지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성사되었고 4월 27일~30일 기간 중 방문이 예정된 일본, 러시아 바이어들의 계약까지 이루어진다면 박람회 기간 동안 당초 목표한 3천만불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12년부터 3천만불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화훼전문 국제박람회로서 오는 5월 10일까지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5만 명의 외국인과 45만 명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하여 1,533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발생시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화훼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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