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사상 최고 전망…인천 4.47% 경기 4.04% 평균치 밑돌아

▲ 30일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투표율이 4.7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선거인 4천129만6천228명 가운데 196만317명이 공식 선거일에 앞서 미리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가 처음 시행됐던 2013년 4·24 재·보궐선거의 첫날 투표율은 1.71%였고, 10·30 재보선에서는 2.14%를 기록,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작년 두 차례 재·보선 사전투표에서 마지막 날인 이틀째 투표율이 첫날보다 높았던 점으로 미뤄볼 때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사전투표소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 투표소를 찾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의 투표율이 8.5%(13만1천684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 7.34%(11만381명), 강원 6.57%(8만2천45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3.38%(6만8천125명)를 기록한 대구였다.

    수도권은 서울 4.27%(36만627명), 인천 4.47%(10만3천611명), 경기 4.04%(39만898명)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31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 진행되며, 유권자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니어도 사전 신고 절차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천506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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