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오는 6월부터 논현지역 일대 불법옥외광고물 정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실시한 옥외광고물 실태조사를 통해 구축한 약 6만 3천 건의 광고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논현동 지역 1,752건의 무허가(신고) 불법광고물에 대해 자진정비 안내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구월동 지역의 불법옥외광고물을 정비해 불법광고물 457건을 철거하고 2,296건에 대해서는 양성화 조치를 단행했다. 

현행법상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관할관청에 신고 또는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업주들은 이를 인식하고 있지 못해 불법광고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 관계자는 “이번불법광고물 자진정비 안내로 올바른 광고물 사용에 대한 업주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해 불법광고물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자진신고 기간에 영세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 제출서류 간소화로 허가(신고)에 따른 제반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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