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2014 경기관광실태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갈비를 최고의 추천 음식으로 꼽았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가 실시한 ‘2014 경기관광실태조사’ 결과, 내국인 관광객이 꼽은 경기도 추천 음식으로 갈비가 2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쌀밥정식 6.2%, 부대찌개 5.9%, 닭갈비 3.3%가 뒤를 이었다.

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관광실태조사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해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15세 이상 내국인 관광객 5,000명, 외국인 관광객 1,600명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내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에버랜드(13.8%)가 1위, 아침고요원예수목원(6.0%), 한국민속촌(5.4%), 캐리비안베이(3.8%), 임진각 관광지(3.3%)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경기도에서 첫 번째로 방문하는 곳으로 임진각관광지(23.6%)를 꼽았고, 다음으로 에버랜드(19.1%), 한국민속촌(7.8%), 쁘띠프랑스(7.8%) 등을 선택해 내국인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의 대표 이미지로 내국인 관광객은 “넓다”와 “깨끗함”을 꼽았고, 이들은 가족·친구와 함께 당일여행(87%)으로 포털 사이트 정보를 주로 이용해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용 숙박시설은 주로 펜션(39.6%)이였으며, 친척·친구집(14.2%), 야영 캠핑장(12.2%)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81.4%가 서울을 먼저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두 번째 방문지역으로 경기도를 찾았다는 비율은 66.4%였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45%가 경기도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내·외국인 모두 여행지 편의시설, 볼거리·즐길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관광산업 종사자가 친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 분야로 내국인 관광객은 물가를 첫 번째, 쇼핑을 두 번째로 꼽았고, 외국인 관광객은 쇼핑-물가 순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실질적 관광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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