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팀 부국장 주관철

인천내항 개발은 인천 아닌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다. 

인천내항은 1883년(고종 20년)개항으로 청.일.구미 각국조계지와 다문화 공존지대로 근대문물의 관문으로 태동되었다.   

이후 1974년 인천항 갑문시설 확장으로 수출입 물류중심으로 거듭났으나 1925년 인천시청이 구월동으로 이전하면서 산업구조의 전환과 항만기능 재편,외곽 신시가지 개발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쇠퇴로 하향기로 접어들은 상황에서 더욱더 인천내항의 발전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내항은 최초의 갑문식 항으로 8개부두 48개 선석을 갖춘 우리나라 및 인천 경제발전의 전진기지로써의 기능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여 연간 100만명의 내.외국 관광객이 찾는 다기능 항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연안항은 국내.외 100만 여객이 이용하는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을 갖춘 항으로 관광객 및 물류전초기지이다. 
 
이에따라 국제여객터미널의 존치와 인천내항 항만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시행은 원도심 재생의 해답이자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제1.2국제여객터미널 배후에는 유명한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문화의거리 동화마을 월미도 등이 있으나 만약 이전이 추진될 경우 상권의 쇠퇴,원도심 경제 발전의 불균형 등 원도심 몰락으로 문제가 발생될 것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지난 3월 9일 해양수산부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기본계획변경 사업계획수립 및 사업구역지정을 고시하고 3월말 내항 재개발 사업을 시행할 사업자 모집공고 예정이었으나 재개발사업이 공공사업으로 민간사업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두운영사와의 계약해지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본적인 절차에 차질이 생겨 난항이 또한 예상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없을 것으로 판단 내항 재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분담하는 방안에 대하여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와 협의예정이나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항만공사의 분담을 요구하고 인천시는 재정의 어려움으로 곤란의사를 표시했으며 인천항만공사는 현물 자산을 대체 할 수 있는 정부지원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아울러 지난 26일 인천중구의회(의장 임관만)는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인천재능대학교 박창호 교수를 초청해“인천 내항과 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한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박창호 교수는 인천내항재개발계획 분석을 통하여 인천항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 국제여객터미널은 어떻게 해야 하나? 내항 관련 원도심 주민의 역할이란 주제로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전적지 대책에 대하여는 충분한 논의와 대안 모색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천내항재개발사업추진에 있어서는 합리적인 추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학계전문가, 산업계, 정·관계, 민간단체, 그리고 지역상인과 주민이 함께 이루어가는 내항재개발의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를 구축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내항 재개발에 반드시 고려되어야할 사항으로 8부두와 1.2부두 개발과 함께 원도심재생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방안 및 해양항만 인재양성기관 설립 등이 필요하며 지역 민원에 부응한 개방 공간의 가치 제고는 물론 내항관련 원도심 주민 단체 조직의 확대개편, 대토론회 개최 등 주민단체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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