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달부터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가 조기 흡연 및 음주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학년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흡연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자세히 알리고 있다.

한편 흡연 및 음주예방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천시가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지속적인 예방교육 효과 덕분에 지난해 초등학생 3학년 흡연 경험률은 2.8%였지만 올해는 이 보다 0.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주 경험률은 흡연보다 훨씬 높은 29.8%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천시는 지금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 음주 예방교육을 올해부터는 2학년까지 범위를 넓혀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음주 예방교육 확대 필요성과 교육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원 봉사자로 구성된 일명 ‘건강틔움’이 회원 6명을 위촉했다. 특히, 이천시 약사회에서도 약사회원을 활용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음주 및 흡연 예방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 및 음주시작 연령이 매년 낮아지고 있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는 있지만 문제해결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기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담배와 술에 대하여 부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예방교육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며. 지금까지 13개교 4,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대상 학교를 늘리고 기한도 올해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