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한‘공공데이터 민간 활용’도내 첫 사례

경기도와 민간 기업이 위치기반 정보를 기반으로 인근 주차장 위치와 주차요금, 빈자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앱 서비스를 3월말부터 제공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수남, 김동현 ㈜모두컴퍼니 공동대표는 23일 오후 5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지원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데이터 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공데이터 개방과 주차장정보 서비스를 통한 도민 편의성 증대, 도내 주차장정보의 개선 및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모두컴퍼니가 서비스 중인 ‘모두의 주차장’ 모바일 앱은 위치기반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이 위치한 인근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20만 여명의 사용자가 이용 중에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대표적 공공데이터 중 하나인 주차장정보를 ㈜모두컴퍼니에 제공해 이를 도민뿐만 아니라 도를 찾는 모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도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한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의 첫 사례”라며 “데이터 활용기업은 경기도에서 제공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도민은 편리하게 주차장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도민이나 기업에서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방해 데이터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데이터 활용기업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민간 주도의 자율적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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